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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수 장도, 예울마루, 선소대교

나에게로의초대.. 2022. 10. 19. 18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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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식후산책이 어려울 듯 하여 식전산책을 나왔어.
계단에 걸터앉아 눈앞에 보이는것들을 보는데 매우 익숙해.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것들 처럼.

[예울마루 장도]


장도는,
개발과정에 청동기 시대 유물이 발견됐다고 하니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섬이지. 지금도 있는 그 샘의 물이 좋아 인근 뱃사람들이 장도에서 물을 길어갔다고 하는 이야기를 동네 어르신에게 들었어.
전시관이 들어서고 산책로가 생기고 원래 있던 노둣길인 진섬다리가 많이 바뀌었지. 여긴 원주민들이 살때 내가 방파제로 낚시 다녔던 곳이기도 해. 난 2013년 부터 이 동네에 살았고. 장도는 공사 후 2019년 개방했어. (사진 1,2,3,4)

[개발 전 장도]
[개발 전 장도]

-

장도 개발 초기 모습, 지금이랑 비교해봐.
내가 자주가는 장도 야외 화장실 위에서 찍은 사진.

[장도 옛 노둣길]

[장도 옛 노눗길]


내가 해변에 앉아 있는데 노둣길이 물에 잠긴후에야 섬에서 나온 남녀가 있었어. 이것들이 어트케 하나 보자~ 하고 있는데 남자가 신발과 양말을 벗더니 여자한테 주고선 어부바를 하는거야. 이쁜녀석.

선소대교와 교차로,
이것들은 2022년 8월에 개통 되었는데 그 때문에 내가 좋아했던 나무가 사라졌어. (사진 5)


그런데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것들이 너무 너~~무 익숙해.
마치 처음부터 이 모습 이었던 것 처럼.

근데 생각해보니 많은 것들이 그래.
다 언제 있었냐는듯이 사라져. 감정도, 물건도, 몸도.
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가져. 감정도. 물건도. 음~ 몸은 아니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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